온라인 패션 브랜드들 오프라인으로 진출 및 안착 ( 쿠어, 마뗑킴, 보카바카, 커버낫 등 )
무신사, 29CM, W컨셉 등 패션 플랫폼을 통해
규모가 커진 온라인 패션브랜드들의
오프라인 진출 사례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1세대로는 커버낫이 있겠네요.
커버낫은 무신사와 같이 성장한 브랜드입니다.
올해 매장 목표가 89개점으로
온라인 브랜드가 오프라인으로 진출한
좋은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 패션브랜드가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면
어려운점은 무엇을까요?
제가 패션회사에 다니면서
얻은 인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사이트
온라인 -> 오프라인으로 진출시 문제점
1) 물량
온라인 브랜드들은 물량이 굉장히 적은편이에요.
적으면 스타일당 30pcs 정도 만드는 규모들도 있죠.
온라인 브랜드들은 국내 생산을 많이 하기 때문에
판매가 되면 빠르게 리오더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오프라인 전문 브랜드 같은 경우에는 올해 매장수와 판매를 예측하여
미리 생산 수량을 발주를 진행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판매 대응이 가능한점이 있어요.
물론 판매가 안될 경우에는 리스크가 좀 큰편이죠.
온라인 브랜드들은 해당 물량을 따라가기 위한
프로세스를 변경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생각보다 어려운 작업이에요.
2) 생산 단가
온라인 전용 브랜드들은 큰 브랜드를 제외하곤 국내 생산이 많아요.
그래서 중국, 베트남 생산보다는 생산 단가가 높은편이죠.
근데 백화점을 운영하려면 마진이 생각 보다 많이 들어요.
중간관리라면 수수료, 직영점이라면 인건비
그리고 백화점 수수료, 물류 비용 등 온라인에서 한 것 보단
훨씬 비용이 많이 드는편입니다.
그래서 오프라인을 진출하려면
빠르게 해당 부분을 캐치업 해야됩니다.
3) 조직 구조
온라인 전용 브랜드 같은 경우에는 조직이 아무래도
슬림화가 되어있는편이죠.
근데 오프라인으로 진출 할경우에는
부수적으로 하는 업무들이 많아요.
회계, 물량, 물류 등등
이런게 따라가지 못한다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오프라인 진출 브랜드 사례
1) 마뗑킴
마뗑킴은 정말 핫한 브랜드죠.
판교점에 2호점을 진행함으로써
본격으로 오프라인 사업에 발을 디뎠습니다.
판교점에 일이 있어서 가끔가는데
유플렉스 존에
유스 , 브라운야드, 모노하, 마뗑킴, 스티븐알란 등
매장이 모여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위치가 좋진 않지만
매출이 호조로 나오고 있다고 하니
역시 브랜드 파워가 어마어마 하네요.
2) 쿠어
쿠어는 22년 기준 무신사 거래액이 100억원이 넘었으며,
현대 판교, 더현대 서울 등에
오프라인을 진행하는 브랜드입니다.
요즘 20대 남성분들이
매우 좋아하는 브랜드죠.
미니멀에 디테일적인 요소를
잘 가미해서 부담스럽지 않지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들을
많이 보여주는 것 같아요.
쿠어의 23년도 기대됩니다.
3) 보카바카
하고엘엔에프에서 인큐베이팅을 진행하고 있는
브이에이에이치디자인의 여성복
보카바카 브랜드입니다.
더현대 대구점에 오픈하여
월 평균 1억이라는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하네요.
인사이트
온라인 브랜드의 오프라인 전개는
처음에는 쉽다.
왜냐하면 백화점에서 러브콜을 엄청 주기때문에
어려움을 생각하지 않고 입점을 확정한다.
처음에는 이슈가 되서 좋은 결과가
나올수는 있지만.
내부 인원이 오프라인에 정통한 인력들을
대비하지 않는다면
아주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비즈니스이다.
코로나가 끝나고
온라인의 오프라인 진출들이
점차 많이 생길텐데
어느 브랜드들이 호조를 보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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